Another Earth, 2011

아나 이런 미친 영화를 봤나… 보는 내내 감독이 약을 빨고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본 영화를 잘 기억도 못하지만, 내 인생 최고의 영화 중 몇개에 못 둘 이유도 없겠다. SF? 그런거 아냐. 난 이런 미친 이야기가 좋더라..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긴데 말이 된다. 내 말 잘 들어. 마음을 비워(Keep your mind clear), 그거면 돼. 마음이 평화로워 […]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Trouble with the Curve 2012)

와.. 1930년생 올해 82세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버지와 딸. 서로에 대한 상처. 전설의 스카우터. 인생이란 게임의 마지막 회. 어색한 부녀 사이에 한 남자가 둘 사이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한국어 제목이 왜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인지는 모르겠다. 원 제목은 커브에 문제 있음. 직구는 되는 데 커브가 문제구나.. 딸이라면 늙으신 아버지가 생각날지도.. 아버지는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이야기는 듬성듬성 엉성해 […]

10년만에 만난 추레.

진짜 우리 10년만인가? 우스게 소리로 그랬는데, 졸업하고 못 봤으니까 6년 ~ 7년쯤이겠다. 진짜 갑자기 나타났다. 추레랑은 학교 친구 중에 제일 처음 말을 텄을거다. 변한게 없더라. 거의 꽐라가 되어 홀로 눈 밭에서 동동 거리다 새벽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왔다. 와 정말 택시 안 잡혀 죽는줄.. 한참을 걷다 까페베네에서 혼자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고.. 또 나와서 택시를 찾아 헤메다.. […]

콜라 얘기나 해보자

힘이 들때, 아니 힘이 다 빠졌을때 콜라를 마시면 힘이 난다. 왜 이런 얘기를 했는지 이야기 해 줄께. 그러니까 나는 8월 군번이니까 10월에 제대했는데, 학교에 복학하려면 무려 1년을 놀아야 했단 말이지. 그러니까 그 노는 1년을 뭔가 보람차게 보내야 했는데, 뭐했겠니? 알바 했지. 전자제품 뭐라고 써 있었던거 같아. 적지 않은 월급에 기술도 배울 수 있다고 적혀 있었지. […]

괜한 노력

다 괜한 노력이다. 나만 이상해지고, 나만 힘들어 지는 것 같다. 사실 다 재미 없어.

재와 뼈 De rouille et d’os, Rust & Bone, 2012

보고 나서 알았는데, 예언자 를 찍었던 그 감독의 영화라고. 장애에 대한 이야기. 프랑스 영화. 칸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이라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지루할 요건은 충족하지 않았겠음? ★★★★☆ 난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몇마디로 말할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