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왔다고 호들갑 떨던 날.. 어린아이 처럼 카메라를 꺼내 들고, 첫눈을 담겠다고 나가서 찍은 사진. 카메라 LCD로 확인했을땐 어거야 원.. 눈이 찍히긴 찍힌 거야? 오늘 모니터의 파란눈을 컴퓨터로 옮기면서 확인해 보니.. 제법 그럴듯하게 찍혔다.. 좁아 터진 건물 사이에서, 저 좁은 하늘 사이로 내리는 눈을 찍겠다고...;;; 가련하기 짝이 없다.. 쯧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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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다 채워가는 모니터씨가 A/S 를 다녀왔다. 지혼자 눈이 파래져서 왔다. 원래는 녹색이었는데.. 녹색이었을때보다 세련되어 보이기는 하지만, 왠지 어울리진 않아.. 뭐랄까 되도 않는 비유를 하자면, 녹색눈은 슈워제네거의 느낌, 파란눈은 T-1000의 느낌 정도? :p
이제야 퇴근후, 따뜻한 내방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오늘은 별로 힘들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오늘은 꼭 뭐라도 블로그에 적고 싶습니다! 오늘 적지 않으면 이 기분 표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요. :)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유저스토리북! http://userstorybook.net 아직 베타 딱지를 달고 있긴 하지만요. 첫 삽을 뜬 것이 언제 였는지 잘 기억도 안나려 합니다. 허허허.. 그 오래전에 저장했던 PSD 들을 열어 보니, 웃음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허허허..
그러고 보면 꽤 장족의 발전입니다. 재주는 부족한데 욕심은 많아서 있는 것 없는 것 다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뭔가 완벽하게 하려면 할 수록, 결과는 더 엉망이 되고 머리만 아프더군요. 허허허.. 따지고 보면 다 부족한 실력 탓이겠죠. ㅎㅎ 기회가 되는대로 그동안 경험했던 것들을 하나 둘씩 블로그에 적어 보려 합니다. :)
사실 지금도 속내(?)를 보이기엔 부끄럽습니다. :) 저에겐 정말 큰 일이었거든요..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 스스로도 조금 놀랍습니다. 아무튼, 전 정말 행운아 입니다. 갑자기 쌩뚱 맞긴 하지만, 유저스토리랩 식구들은 정말 쵝오 거든요! (사실 한명 한명 별명 써가며 적고 싶어요, 근데 싫어 할 것 같아.. 깔깔~) 이런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에..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쓰다 보니 제법 거창해져 버렸네요.. 피식~
아! 중요한 건 이겁니다. 함 사용해 봐 주세요! 트위터나 미투데이에 내보낼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고 이것도 많고, 저것도 많고, 아직 많고 많아서 베타입니다! :) 사용하시다가 새로운 기능을 제안 하시거나 불편하신 부분을 알려 주세요! 아.. Firefox 3.5 에서 가장 예쁘게 보입니다. 물론 나눔고딕이나 맑은 고딕 따위의 글꼴이 있으시다면 더욱 좋습니다! :)
온라인에 여러분의 개인 서재를 만드세요! 유저스토리북!
아차차 제 유저스토리북 주소는 http://hi8ar.userstorybook.net/ 추가되는 책이 없어서.. 따라 읽기 하시라고 말하기 무안하지만요..ㅎㅎ
윈도7은 정말이지, 제법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 여느때 처럼 소리바다에서 음악을 듣다가 볼륨을 조절하려고, 볼륨을 클릭하고, 음.. 믹서(X)? 이건 뭘까? 하고 클릭했더니.. 소리별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네요! 이어폰을 끼고, 볼륨을 완전 크게 키워 둔 상태로, 목청껏 흥얼거리다, 메신저가 띵동 할때... 깜짝 놀라는 기분 나쁜 상황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지 못할 것도 없는 느낌.. :)
뭐 이런 사소한 거에 감동까지나 해서, 오밤중에 왠일로 블로그에 글까지 적고 있습니다...
오늘은 왠지 이유 없이 싱숭생숭 하군요! :p
어허~ 설마 설마, 살다 보니, 내가 이런 키보드에 욕심을 낼 줄이야..
생일이라고 회사님이 사 주심.. :)
가격을 생각하면,, 아~ 이건 뭐, 키보드를 두드리는게 아니라, 말랑말랑한 인절미를 두드리는 느낌이에요! 손가락이 완전 호강함! 지구상에 존재하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음! 정도로 호들갑 떨어야 겠지만..... 사회적 체면을 생각해서...
좋냐고 물으신다면 딱히 더 할 말은 없고, Designed to move you 라고, 로지텍이 그랬음... :) 그리고... 새거라서 그런지, 좋은 냄새가 나... :p
The ending credit song to Por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