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핸드폰은 전화만 잘 되면 된다. 하루 종일 기능 삼매경에 핸드폰만 붙잡고 앉아 있을 중등학생이나, 최신 핸드폰 샀다고 열심히 주변에 자랑해야 할 고등학생, 지금 이 시간에도 문자 보내기에 매진하고 있으실 여고생이 아닌이상.. 핸드폰에 기능 따위는 의미가 없다.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는한..
(사실 좀 잃어버리긴 했다.. 술 먹으면 내 주머니=남 주머니 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웬만해서는 핸드폰 따위 바꿀일이 없긴 한데.. 이녀석 너무 오래 됐다. 목이 부러지기 직전이다. - 목이 180도 돌아가는 녀석이라..;;
군대 다녀온 후로.. 주욱 KTF 만 썼더라~ 보조금 확인해 보니 무려 69개월.. 이 정도면 상이라도 줘야지..;;
아무튼 생돈 다주고 핸드폰 사는건 바보짓이라는 P양의 말만 듣고, 좋건 나쁘건 공짜로 알아보기 시작.. 역시 공짜 중에 고르다 보니, 선택의 폭은 꽤나 줄어들더라~ 요즘에 TV 광고하는 녀석들은 죄다 비싸다!
이상하게 마이너 기질이 있어서인지.. 삼성은 싫타! 식구들 모두 삼성폰인데도 불구하고.. 98년 첫 구매후, 지금껏 한번도 삼성폰 써 본적이 없다. 사실 삼성폰의 그 뚱뚱하고 넓대대한 외형이 싫타! 모토로라, LG, 그외 기타등등 들만 써 왔다. 그렇다. 내가 핸드폰을 고르는데
가장 중요하게 보는것은 바로 모양이다! - 요즘 삼성폰들은 작고 예쁘게 잘 나오는것 같긴 하다.
버스폰 - 버스타는데 천원. 옥션 따위의 쇼핑몰에서 핸드폰 사는데 천원.
아 그래서 버스폰이구나~지금 공짜로 지를수 있는 것들 중에서, 부가 없고 지정 요금 없고, 그냥 제일 예뻐 보이는걸로 샀다. 사실 옥션에서 핸드폰 구매하는데.. 이게 어떤 메카니즘으로 이렇게 싸게 팔수 있는 건지 아직도 제대로 파악이 되질 않는다. "정책"은 무엇이고.. "단속"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은 "잘 받았네~" 어떤 사람은 "왜 난 안오네?" 난 운이 좋았는지 잘 왔지만.. 이거 상당히 귀찮고, 신경 많이 써야하고, 판매자 잘 골라야 하고... 두번 사라고 하면 못 살 것 같다.
(심지어, 이런식으로 구매해서 3개월 혹은 6개월 마다 새 폰으로 바꾸고, 기존폰은 공기계로 팔아드신다는 쵸고수님들도 심심치 않게 있는 듯 하다.)아무튼, SK로 번호이동하고,
모토로라 MS700 (크레이져) 샀다.
(공짜도 샀다고 할 수 있는건가?) 빨강색 사면 변태라 부르겠다는 P양의 말만 듣고, 검정색 샀다. 한여름에 더워 보이게 블랙이 뭐람..;
한 3일 썼는데..
장점 : 잡다한 기능 조낸 많다. mp3, 200백만화소 카메라. 남들이 다 예쁘다고 한다.
단점 : 역시 기능 따위 있어봐야, 쓸모가 없다. 외장 메모리 조낸 비싸고 모토로라 대리점에서만 살 수 있는 뭐 그런 건지 알았는데.. 이거 그냥 micro SD 메모리더라... 아 내가 이렇게 무식했었구나~ 그렇구나~ 하지만 사봐야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블루투스? 무엇에 쓰는 기능인고?... 역시 모토로라 한글 자판은 안습이다! 더 큰 문제는 이거 지문 조낸 쳐 묻는다. 주머니 혹은 가방에 "안경닦이"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난 안경을 쓰니까..) 안경은 닦지 않고.. 이것만 닦고 있다.. 핸드폰 닦으려고 새 핸드폰 산건 아닌데...
결론 : 핸드폰에 장단점이 어딨나? 예쁘고 전화 잘 되면 그것으로 땡이다. :)
쌔고 쌘 폰이니 모양은 다들 알 거라 생각하고 사진은 생략~
(사진 찍기 귀찮아..;;
이 분의 사진으로 대신하자.. :)
대신 짤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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