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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 - 백석

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불경(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平安道)의 어느 산(山) 깊은 금점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때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十年)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 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하도 슬퍼서 3분간 울었습니다. T^T; 뜬금없이 나타나 이 무슨 뜬금없는 짓이냐고 물으신다면... "전 원래 뜬금쟁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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怠業..

이 블로그는 태업(怠業)중입니다. :)
아니.. 당분간 태업하렵니다.
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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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뇌나이랍니다.

hi8ar
그러니까 이게, 동건 횽아가 쇼파에 쪼그리고 앉아, 플러스펜 대가리 처럼 생긴 펜으로 눌러 눌러 주시는, 그거... 닌텐도... 그 두뇌개발 어쩌구 거시기 그 것과... 비슷한 건가요? :) 동건횽아는 집구석에 방콕하여, 미취학 아동들이나 할것 같은 조막만한 게임기 따위를 조물딱 거리며, 어울리지 않게 산수 놀이나 하고 자빠졌어도, 남들 입에서 '악~'소리가 나는데, 나는 멀리서 보면 일하는지, 공부하는지 모를 큰 모니터 앞에 근엄하게 앉아, 초당 3연타 마우스 클릭질을 하는데도, 오직 제 입에서만 '악~' 소리가 납니다.. =_='

아무튼, 이 뭐라고 나온건지.. 10대 미만이라는 건가요? 8살쯤 되는건가? (쵸딩이라는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동건이 횽아는 58세던데.. 차라리 나도 58세로 나오면 좋겠습니다.

Edl 씨 블로그에서 트랙백 했습니다. 당신도 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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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 Lie to me.

George


Download George - Lie To Me.mp3
George - Lie to me.

우연히 들었는데 미성에 반해 버렸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통 모르겠어요. 조지의 홈페이지에서 다른곡과 뮤직비디오를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나른한 오후라면.. 꼭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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